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일기

오늘은 수업이 하나밖에 없는 날이다. 아침에 운동을 얼른 갔다가, 어제 알버슨에서 사온 닭가슴살을 오븐에 데웠다. 그러다가 오른쪽 손등을 오븐에 데었다. 굉장히 따끔했다. 오른손에 상처가 계속 늘어가서 걱정이다. 닭가슴살은 역시나 맛있었다. 생닭가슴살이 제일 맛있는것 같다 나는. 수업을 듣고,  언어교환 파트너들과 Boise zoo를 가기로 해서 출발했다. 니콜, 니콜의 친구 사라, 또 다른 사라, 마리아, 다현, 칫칼라, 나, 미선, 레이첼이 모였는데 소풍가는 분위기였다. 보이시 동물원은 학교에서 다리만 건너면 바로 보이는데, 항상 기린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만 보아서 항상 안쪽이 궁금했다. 이번 기회에 들어가게 된다니 기대가 됐다.

보이시 사는 친구들이 동물원이 굉장히 작다고 했는데, 들어가보니 상당히 작았다. 그리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바람에 동물들이 많이들 없었다.

동물원의 입구.

하지만 이곳에 있는 동물들은 한국 동물원 동물들과 종류들이 달랐다. 대부분 아프리카에서 온 동물들이었고, 처음보는 동물도 있었다. (하지만 시설은 한국 동물원이 좋았다.) 

동물을 보면서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K-pop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사라는 LA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 티켓을 사서 조만간 엘에이에 갈거라고 했다. 나는 BTS나 오징어게임같은것의 세계적 위상이 부풀려진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생각한것보다 더 인기가 많아서 신기했다. 여기까지 쓰고 너무 졸려서 내일 써야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