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년 9월 28일 일기

공부승식 2021. 10. 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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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9일 아침 수업을 가는 길에 일기를 쓰고 있다. 아침 7시 반 수업은 너무 고통스럽다. 어제오늘 할게 굉장히 없다고 느꼈다. 오늘은 아침에 운동을 하고, 12시 줌 수업 후 , 할거를 찾아다녔으나 할게 없어서 그냥 낮잠을 잤다.

오늘의 BRC메뉴. 처음먹는메뉴인데 맛있었다.

낮잠을 무려 3시간이나 자서 조금 허무했다. 이 소중한 기간 매일 낮잠을 잔다면 후회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공부할게 있어서 공부를 살짝 하다가, 미선이가 히데랑 마트를 간다고 해서 나도 장 보려고 나왔다. 히데를 만났는데 저녁밥을 해준다고 했다.
저녁에 이미 샐러드를 먹었지만, 그냥 같이 놀려고 가겠다고 했다. 히데, 미선, 나는WINCO에 가서 장을 봤다.  히데는 어제부터 베지테리언 선언을 했다. 왜 했냐고 물어보니 "쿨해보여서" 라고 말했다. 그런 이유로 베지테리언 선언을 하는게 재밌었다. 미국에 있는 기간동안 해보겠다고 하는데 히데를 응원한다. 히데는 야채와 볶음밥 재료들을 사고, 나는 내가 먹을 식료품들을 샀다. 이곳은 고기가 정말 싸다. 그래서 고기를 사서 스테이크를 자주 먹으려고 한다. 

셀프 계산대에 적혀있는 문구. 할로윈 특수.

장보기가 끝나고 히데 집에 놀러갔다. 히데 집에는 처음가보는데, 창문에 포스트잇으로 알 수 없는 글씨가 적혀있었다. 히데와 히데 룸메이트에게 물어보니 건너편 방과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건너편방과 소통하는 모습. 미국스러웠다.

적혀져 있는 메시지는 아델의 Hello 가사였다. 히데 방이 먼저 창문에 'Hello for the other side'라고 붙여놨는데, 건너편 방이 'I must've called a thousand time'이라고 답장해줬다고 한다. 그래서 히데 방에, 'Tell you i'm sorry for' 이라고 붙어져 있는거였다. 다들 정말 재치있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다.

히데의 저녁 초대 소식에 루카와 리암이 왔다. 

같이 요리를 하는 모습

 히데는 여기서는 요리를 처음 해본다고 했다. 저녁을 먹고 왔지만 히데의 요리는 훌륭했다. 볶음밥과 베이컨 양배추 볶음을 먹었는데, 루카가 자기 집에 다양한 종류의 콜라를 샀다고 가져와서 콜라와 함께 먹었다.

양배추 베이컨 볶음과 Orange Vanilla 콜라. 일반콜라 승.

요리를 먹으면서 한참 수다를 떨다가 집으로 돌아가서 기절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게 정말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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