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2년 1월 10일 멕시코 일기

공부승식 2022. 1. 1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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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1월11일이고 산 크리스토발 카페에 앉아 초콜릿 음료를 먹고 있다.
커페에서 좋은 뷰와 함께 할일이 없으니 일기를 쓰려고 한다.
어제는 사실 이동밖에 하지 않았다. 도희와 플라야에서 열심히 그저께까지 놀다가 드디어 산크리스토발로 향했다. 여행자들이 많이들 쉬어가는 곳이라고 들어 나도 바쁘게 움직이지 않을 생각이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갔을때 샴푸,바디워시,왁스를 뺏겼다. 미국에선 가능했는데 멕시코는 공항 보안이 좀 엄격한가보다.
툭슬라 구티에레즈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한시간 이동해 산크리스토발에 왔다.
호스텔에 들어가 벙커침대를 안내받고, 일찍 잤다. 이동하는게 아무것도 안하지만 생각보다 체력을 요하는것 같다. 그래서 지금인 1월11일은 동네 구경을 하려고한다. 근처에 추천받은 한식당 '안씨네' 에서 제육덮밥을 먹었는데 한국의 맛이었다. 김치는 아쉬웠지만 나름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동네가 전반적으로 너무 예쁘다.

산크리스토발 길거리. 비가오지만 예쁘다.

날씨가 별로임에도 낮고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기분을 좋게한다.
칸쿤과 플라야는 너무 관광지같은 느낌이라 솔직히 그닥 감흥이 안왔지만 이곳은 상상하던 멕시코 느낌이다.
사람들이 여기서 한달살이나 장기체류를 많이 한다는데 이유를 알것같다.
동네에 딱히 볼건 없다. 하지만 안정되는 느낌을 받는다.
교회같은곳도 가보고, 투어도 예약하고, 지금은 초콜릿 음료를 마시고 있는데, 내가 알던 초콜릿 음료와는 다르다. 초콜릿 가루가 굉장히 많이 씹히고, 카카오의 씁쓸한향이 진하다. 직접 만든 초콜릿 음료라고한다. 신기한 경험..

초콜릿 음료를 냄비에 넣어서 판다.

도시의 첫인상이 굉장히 좋다. 행복한 일만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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